<마케팅 글쓰기의 교집합과 3가지 목표>

 

마케팅의 흐름은 노출 - 유입 - 설득 - 구매로 이루어진다. 어떤 상품이건, 어떤 아이템이건 이 흐름을 벗어나지 않는다. 광고나 검색을 통해 잠재고객과 처음 만나는 순간이 바로 노출이다. 노출을 통해 상품과 업체를 알게 된 고객은 블로그나 카페 혹은 쇼핑몰로 이동하여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게 된다. 이 과정이 유입인데 유입된 고객을 설득해 구매로 이어지면 마케팅 과정이 1차적으로 완결된것이다. 노출에서 유인, 설득, 구매로 이어지는 과정은 고객을 만나 제품을 설명하고 우리 제품을 꼭 구매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커뮤니케이션과정이다.

 

그런데 이 모든 과정이 대부분 글로써 이루어진다. 글이 고객의 눈에 띄고, 고객으로 하여금 좀 더 알아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켜 블로그나 쇼핑몰로 이동하도록 하고, 이게 바로 내가 찾던 제품이구나 하는 판단을 하게 하여 결국 구매 버튼을 클릭하게 된다. 글은 고객으로 하여금 마케팅의 흐름에 참여하도록 하여 구매를 결정짓게 하는 필수적인 수단이다. 특히 온라인 마케팅에서는 고객과의 몬든 관계, 대화가 글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와  같이 마케팅의 흐름 속에서 고객의 눈길과 마음을 사로잡거나 고객을 충분히 설득해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바로 마케팅 글쓰기이다. 마케팅 글쓰기는 블로그, 카페, SNS에 쓰는 포스트, 메일, 공지문, 온라인 오프라인 광고와 전단지 문안을 모두 포함한다. 또한 판매를 유도하고 결정하게 하는 세일즈 카피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블로그 SNS운영을 위해 글을 쓰는 글 모두 마케팅 글쓰기의 대상이 된다.

 

마케팅 글쓰기는 마케팅과 글쓰기의 교집합이다. 성공적인 마케팅글쓰기를 위해서는 마케팅과 글쓰기라는 각기 다른 분야의 필요한 내용들을 골고루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마케팅 글쓰기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단이면서 판매자의 마케팅 철학과 전략을 담는 그릇인것이다. 따라서 그릇과 그곳에 담을 마케팅 철학과 전략 모두 중요하다.

 

마케팅 글쓰기 뿐만 아니라 모든 글쓰기 공부와 연습에는 세가지 중요한 목표가 있는데 그것은, 글을 쉽게쓴다. 글을 잘 쓴다. 글을 효과적으로 쓴다이다. 글쓰기 공부를 시작하는 가장 현실적인 이유로는 글쓰기가 어렵다는 것인데 간단한 글 하나를 쓰는 데 몇시간이 소비된다거나 두어 줄쓰고 나면 더 이상 쓸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거나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쓰기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특히 자기 표현욕구나 어떠한 주장을 널리 아리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닌 사업적인 이유 때문에 글을 써야 하는 마케팅 글쓰기에 있어서는 쉽게 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쉽게 쓴다는 것은 1차적으로 포스트나 메일, 공지문 등의 글을 생산하고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블로그나 SNS를 운영할 때는 메일, 자주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매일 빠지지 않고 글을 쓰려면 효과는 미루고서라도 우선 글 쓰는 일이 쉬워야 한다. 글쓰기가 마냥 어렵다면 블로그나 SNS를 운영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다.

 

마케팅 글쓰기를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무조건 쉽게만 쓰려 하지는 않는다. 필요해 의해 글쓰기를 배우고 고객들을 향해 글을 쓰는 판매자들도 잘 쓴 글에 대한 욕구는 당연히 있다. 즉 글 참 잘쓰셨네요 라는 칭찬을 듣고 싶은 희망이 본능적이로 존재한다. 또한 잘 쓴 글일수록 고객과의 소통은 더욱 넓고 깊어진다. 맞춤법이 제멋대로인 글보다는 어법에 맞는 글이 더욱더 높은 신뢰를 얻게 되고 투박한 글보다는 수려한 글이 더욱 높은 호소력을 지니게 된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마케팅 글쓰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목표는 역시 글을 효과적으로 쓰는 것이다. 이것은 일반적인 글쓰기와 마케팅 글쓰기로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인 글쓰기 역시 영향력이든, 감동이든, 재미든, 글을 통해 만들어내고 싶은 효과가 있다. 그러나 전문 작가가 아니라면 이런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해도 반드시 성취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자기표현욕구의 발산이 중요한 목표라면 글을 통한 독자의 변화보다는 자신의 글을 공개적으로 발표했다는 것만으로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마케팅 글쓰기에 있어서는 목표를 성취하는 것 즉 어떤 효과를 유발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이다. 마케팅 글쓰기는 반드시 어떤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이다. 매출로 연결하는 것은 물론 제품의 존재와 특징을 고객의 기억 속에 새겨 넣는다거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호감을 가지도록 만드는 것도 마케팅 글쓰기의 중요한 목표가 된다. 그것이 무엇이든 마케팅 글쓰기는 반드시 목표를 성취해서 효과를 이끌어내야 한다. 아무리 쉽게 쓰고 잘 쓴 글이라고 해도 효과를 끌어내지 못하면 아무 소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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