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하게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이라는 책을 알게 되어서 내용이 궁금해서 사게 되었다.

 

작가는  1909년 아오모리 현 쓰가루에서 대지주 가문에서 태어났고 도쿄제국대학 불문과에 입학하였으나

그가 이해하기 힘든 대학강의에 흥미를 잃었다. 그 후에 좌익 운동에 심취하는 등의 이유로 중퇴하게 되었으며,

소설가가 되기 위해서 이부세 마스지의 제자로 들어간 무렵 자신의 이름인 쓰시마 슈지가 아닌 필명인

"다자이 오사무"라는 이름을 쓰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전반이 투영이된 "인간실격"의 주인공인 "오바 요조"처럼

술, 담배, 여자에 빠져서 방탕하게 살기도 했고 약물중독에 빠지기도 했다. 다자이 오사무 그는 4번의 자살시도 끝에

결국 1948년 다마 강에서 자신의 애인과 동반 자살을하여 생을 마감했다.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으로는 "만년", "추억", "부악 백경", "사양", "인간실격" 등이 있다.

 

내용이 이렇다 주인공인 오바 요조는 가족도 많고 나름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 났다. 아버지는 의원이었다.

그는 시골쪽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랐으며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나중에 예술가가 되고 싶어했다.

그는 나중에 도쿄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고 그곳에서 담배, 매춘, 술 등을 알게 된다. 거기서 알게된 여자와

동반자살을 하게 되지만 여자는 죽고 자신은 살아 남게 된다. 그 후에도 다른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여자 집에서 얹혀 살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게 되지만 그는 술에 취해있었고 그나마

있는 돈은 모두 술에 써버린다. 그리고 자신이 여기서 도저히 있지 못하게 되자 몰래 그집에 나와

또 다시 방탕한 생활을 하게 된다.  그 후 호리키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여자와 살아야겠다고 다짐을한다.

하지만 그는 술을 끊지 못했고 나중에는 약국에서 술대신 할 수 있는 약을 맞게 된다.

마약에 중독된 그는 계속 약을 맞게 되고 나중에는 피몰골로 변하게 된다.

후에 그의 병을 고쳐주겠다고 해서 따라간 곳은 바로 "정신병원이 었다"

 

-글 중에서-

 

"이제 저는 죄인 정도가 아니라 미치광이였습니다. 아니, 결코 저는 미치지 않았습니다. 한순간도 미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아, 미치광이는 대체로 자신을 그렇게 말한다고 합니다. 즉 이 병원에 넣어진 사람은 미치광이, 넣어지지 않은

사람은 정상인 것입니다.

 

신에게 묻노라, 무저항은 죄악인가?

 

저는 호리키의 그 불가사의하고 아름다운 미소에 울면서 판단도 저항도 잊은채 자동차에 타고 이곳으로 와서

미치광이가 되었습니다. 언젠가 이공에서 나가더라도 저는 역시 미치광이 아니, 폐인이라는 낙인이 이마에

찍히게 되겠지요.

인간, 실격.

이미 저는, 완전히, 인간이 아닌 것입니다"

 

인간이 파멸로 치닫는 인생을 리얼하게 표현하고 이해와 허위 배신으로 가득한 인간관계의 잔혹성 그리고

위선과 거짓으로 만들어진 현대사회를 이야기 하고자 한게 아닐까 싶다.

 

그가 살아생전 좋아했다던 작가가 있다고 해서 찾아보았는데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라는 작가이다.

그도 막연한 불안이라는 이유로 자살을 했다고 한다.

나중에 그의 작품 라쇼몽도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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