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청국장과 마늘

 

청국장(일본에서 낫토)에는 콩이나 다른 콩 제품들에는 없는 특유의 뛰어난 효능이 있다.

청국장은 콩을 낫토균에 의해 발표시킨 식품이다. 청국장의 성분 중에는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낫토키나제가있다.(바실러스 단백질 분해효소)이는 대두 속에는 없는 청국장의 끈적끈적한 실 같은 것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으로 혈관을 막히게 하는 혈전을 녹이는 작용을 한다.

 

혈전은 혈액 속에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이나 당이 증가하는 것이 원인이 된다. 그 결과 혈액 성분에 변화가 생기고 혈액 자체가 본래부터가 가지고 있는, 혈액을 뭉치게 하거나 녹이는 정상적인 작용을 방해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혈액 속에 있는 피브리노겐(단백질의 일종)이 증가할 때 혈전의 형성이 촉진된다. 청국장에 들어 있는 낫토키나제는 혈액 속의 피브리노겐에 직접 작용해서 혈전을 녹이는 작용을 한다.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등 혈관이 혈전으로 막혔을 때 병원에서는 유로키나제라는 혈전 용해제를 사용하는데, 낫토키나제는 이약과 같은 작용을 하며 더욱이 유로키나제보다 훨씬 오랫동안 효과가 지속된다.

 

대두에는 원래 비타민B2가 많지 않지만 바실러스 균주에 의해 발효시키면 6배나 증가한다. 이 비타민B2는 동맥경화나 노화를 촉진시키는 과산화지질을 분해하여 우리 몸을 보호해 준다.

 

낫토키나제의 효과는 식후 2시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서 8~12시간 지속된다. 혈전은 밤에서 새벽에 걸쳐 생기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저녁 식사 때 청국장을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한 청국장에 생기는, 실처럼 늘어지고 끈적끈적한 균사는 청국장이 갖는 효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잘 저엇 먹도록 해야 한다.

 

매일 50~100g정도 먹는 것이 적당하고 의사로부터 혈액이 뭉치는 약을 처방 받은 경우에는 어느 정도 먹어야 좋은지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도록 해야 한다.

 

<청국장에는 어떤 효능이 있는가>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는다.

혈전을 녹인다.

동맥경화의 예방 및 개선에 효과가 있다.

지질이나 당질의 대사를 돕는다.

정장 작용

항암 작용

당뇨병 예방과 치료

 

 

<청국장 만드는법>

재료: 메주콩 500g, 소금5g, 고춧가루5g, 마늘(다진 것 약간), 생강(다진 것 약간)

 

1. 콩을 깨끗이 씻어 돌을 고르고 12시간 정도 물에 불려 건져서 푹 삶는다.

2.푹 무르면 오목한 그릇에 펴서 40도씨 정도의 온도가 유지되도록 더운 곳에 보자기를 씌워 덮어 둔다.

3.2~3일 후에는 곰팡이가 희게 피고 끈기가 생기는데 이때 절구에 넣고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어 곱게 찧는다. 이것을 항아리에 꼭꼭 눌러 담아 두고 먹는다.

 

<마늘>

 

미국의 국립 암 연구소가 발표한 항암 식품 중에서 암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식품으로 선정된 것이 마늘이다. 이것은 마늘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에 의한 것이다. 항산화 작용은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적이며 이로인해 탄력있고 건강한 혈관을 유지할 수 있다.

 

마늘에는 알리신이라는 단백질 성분과 알리나제라는 알라인을 분해하는 효소가 포함되어 있다. 알리신은 냄새의 성분으로 이것도 단백질이다. 냄새의 원인은 알라인이 효소 알리나제의 작용에 의해 알리신이라고 하는 황을 포함한 단백질로 변하기 때문이다. 항산화 작용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은 냄새 성분과 매운 성분에 있다. 이외에도 마늘은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뇌의 노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내의 콜레스테롤은 음식으로부터 섭취하기도 하며 간장에서 합성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음식으로부터 콜레스테롤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간장에서 콜레스테롤을 적게 합성하기 때문에 체내의 콜레스테롤은 거의 일정 양을 유지한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합성의 균형이 깨지면 콜레스테롤 과다 상태가 된다. 마늘의 냄새 성분은 간장에서의 콜레스테롤 합성을 촉진시키는 효소의 활동을 억제하여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더욱이 혈증의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작용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모든 작용이 체내의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이다.

 

끈적거리는 탁한 혈액이 치명적인 이유는 혈전이 생겨서 그것이 뇌나 심장의 혈관을 막기 때문이다. 그 혈전의 생성을 저해하는 성분이 마늘에 포함되어 있다. 마늘 냄새의 근원이 되는 알리신은 혈소판에 작용하여 혈액이 뭉쳐 혈전이 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마늘의 스콜지닌이라는 성분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수축된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고혈압인 사람에게도 권장할 만하다. 혈전 예방, 혈압을 내려 주는 작용 이외에도 혈액을 맑게 하고 혈관을 생기있고 건강하게 만드는 효능이 있다.

 

마늘은 뇌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작용을 한다. 쥐 실험에 의하면 숙성시킨 마늘 즙을 먹이에 섞어서 먹인 쥐는 노화가 억제되고, 털이 고르며, 탈모도 적고 오래사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기억 학습 능력 테스트에서도 숙성시킨 마늘 즙을 먹은 쥐는 학습 능력이 향상되었다는 보고가 잇다.

 

마늘은 아드레날린이나 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원활하게 하여 지방의 연소율을 높이고, 에너지의 활용이 향상됨에 따라 노화를 예방할 수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을 먹는 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은 성분을 숙성시키는 것이다. 날것으로 먹는 것보다 그 성분이 훨씬 안정되고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숙성시키는 방법으로는 꿀, 식초, 간장, 된장 등에 재우는 것이 있다. 날것은 그 작용이 너무 강해서 배탈이 날 수도 있으므로 조리해서 먹는 편이 안심할 수 있다.

 

평소에 마늘을 먹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하며 하루에 1~2쪽 정도 장기간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공복시는 피하고 될 수 있으면 저녁 식사 때 먹는 등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먹는 것이 좋다.

 

<마늘의 효능>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동맥경화를 방지한다.

혈전의 형성을 막는다.

노화를 방지한다.

신진대사를 높인다.

식중독을 예방한다.

살균 및 향균 작용을 한다.

피로 회복 및 스테미나 증강에 좋다.

암 예방 및 진행을 억제한다.

 

 

 

 

올리브유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올리브유는 샐러드 드레싱에 쓰이기도 하고 조리용 기름으로도 매우 유용 하지만 독특한 향 때문에 중, 장년층은 별로 선호 하지 않는 음식이다. 하지만 올리브유가 가지고 있는 효능을 생각하면 중, 장년층에게 권장할 만한 조리용 기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올리브유는 불포화지방산으로, 일반적으로 불포화지방산은 나쁜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지만 과다 섭취하면 좋은 HDL콜레스테롤 수치마저 낮추게 되는 결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불포화지방산 중에서 올레인산으로 분류되는 올리브유는 HDL콜레스테롤 수치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콜레스테롤은 혈중에 집아산과 결합하여 존재한다. 콜레스테롤과 올레인 산이 결합하면 담즙산으로 이용하기 수월해지는 특징이 있다. 담즙산이 많이 만들어지면 담즙산의 재료인 콜레스테롤을 많이 소비하게 된다. 그러면 혈중의 콜레스테롤을 사용하게 되고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이 간장에 쌓이는 것을 막는다. 그 결가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는 것이다. 더욱이 올레인산은 가열을 하면 산화가 잘 되지 않는 특징이 잇다. 즉, 과산화지질이 잘 생기지 않으며 산화의 폐해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올리브유는 그냥 먹거나 가열해서 먹어도 변함없이 몸에 좋다.

 

노화를 촉진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활성화산소를 들 수 있다. 생체막이나 세포막에는 인지질의 한 성분인 불포화 지방산이 존재하는데. 이는 활성산소에 의해 산화되기 쉽다는 약점이 있다. 그러므로 산화되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E는 세포막에 대기하면서 활성 산소에 의해 산화되지 않도록 작용한다. 올리브유에는 비타민 E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활성산소의 피해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고 노화를 막아 준다. 탄력 있고 건강한 혈관의 기본은 튼튼하고 강한 세포인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타민 E가 유효하다.

 

활성산소의 피해를 막고, 탄력 있고 혈관을 유지하는데 유효한 것은 비타민E뿐만이 아니다. 올리브유에는 훨씬 뛰어난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올리브유는 아는 바와 같이 올리브 열매에서 짜낸 식물성 기름이다. 따라서 다량의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다. 폴리페놀은 식물에서 추출되는 성분으로, 원래는 그 식물 세포 자체가 산화하지 않도록 작용하는 성분이지만 인간의 체내에도 마찬가지로 유효하게 작용한다. 올리브유는 폴리페놀이 갖는 항산화 작용에 의해서도 동맥경화를 방지하거나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올리브유는 그냥 먹어도 좋고 가열해서 먹어도 좋지만, 가열해서 먹을 경우에는 가장 처음으로 짜낸 버진 오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열에 의해 잘 산화되지도 않고 올레인산의 함유량도 많기 때문이다. 올리브유는 제조법이나 등급에 따라 여러가지 종류가 있으므로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다 좋다.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올리브유는 지방 그자체이다. 따라서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지방은 하루 섭취 열량의20~25% 이하가 적정하지만 올리브유 이외에 섭취하는 다른 지방도 있으므로 이 점을 꼭 생각하고 먹어야 한다. 조리용 기름을 올리브유로 대체하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올리브유의 종류>

버진오일 - 가장 처음에 짜낸 것으로 가열 처리가 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유효 성분이 가장 많이 남아 있다. 날것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열에의한 산화에도 강하기 때문에 조리시 이용하기 적당하다.

 

리파인드 오일 - 두 번째 짜낸 기름으로 정제한 것, 버진 오일보다는 맛과 성분에서 다소 떨어진다.

 

퓨어오일 - 버진 오일과 리파인드 오일을 섞은 것으로 조리용 기름으로 적합한 오일이다.

 

<올리브유의 효능>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동맥경화를 방지한다.

항산화 작용을 한다.

노화방지에 효능이 있다.

말초 혈관의 혈행을 촉진시킨다.

심장병을 예방한다.

암을 예방한다.

위산과다를 억제한다.

변비의 예방 및 개선에 좋다.

 

<올리브유 드레싱 만들기>

1.올리브유2스푼에 발사믹 신초1스푼을 섞고 양파 반 개를 다져서 넣는다. 그 후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2.파슬리나 토마토를 다져서 첨가하면 맛과 향 건강이 더 좋아진다.

 

 

 

<발톱 깍아주기>

토끼는 끊임없이 발톱이 자라난다. 그러면서 발톱이 여기저기에 자연스럽게 갈려야 되는데, 애완토끼는 그 기회가 적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발톱을 정리해주어야 한다. 길게 자라난 발톱이 카펫에 걸려 부러질 수 있고 사람이나 물건에 생채기를 낼 수도 있으므로 부지런히 관리해줘야 한다. 토끼의 발톱을 보면 하얀 발톱 중간쯤부터 안쪽이 연한 분홍색으로 보인다. 혈관과 신경이 있는 곳이므로 이 핑크색 부분을 잘라서는 안 된다. 이보다 조금 여유 있게 1~2mm 정도 떨어진 곳을 잘라준다. 간혹 까만 발톱을 가진 토끼를 보고 당황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손전등을 비추면 혈관이 보이기도 하지만 결코 쉽지 않으므로 너무 짧지 않게 끝부분만을 다듬는다는 느낌으로 잘라준다. 만일 실수로 피가 난다면 지혈제를 바르고 거즈를 대어 압박한다.

 

<토끼 안는 방법>

토끼를 안거나 들 때에 절대로 귀를 잡아서는 안 된다. 토끼의 귀는 매우 예민해서 세게 움켜쥐면 무척 고통스러울 수 있다. 귀를 잡는 행동은 토끼의 고통에 일체 신경 쓰지 않는 사냥꾼 같은 사람들만이 하는 것이다. 토끼를 안기 전에는 우선 토끼가 사람의 손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인이 안는 것이 어설프거나 주인이 불안감을 느끼면 토끼 역시 불안감을 느끼고 안기려 하지 않는다. 이럴 때에는 절대로 토끼를 억지로 안으려고 하지 말자. 안기기 싫어하는 토끼가 발버둥치다가 떨어져서 골절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

 

토끼를 안는 방법은 주인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다. 자꾸 안아보면 토끼도 주인도 편안한 자세를 터득할 수 있다. 대체로 권장되는 방법은 우선 토끼의 앞발 양 겨드랑이에 한 손을 집어넣고 다른 한 손으로 엉덩이를 받친다. 이때 토끼와 주인이 앞으로 나란히 자세가 된다. 토끼를 들어 옆으로 돌려 가슴에 딱 붙여 안는다. 그런 후 토끼의 겨드랑이에 넣었던 손으로 토끼의 어깨를 감싸주면 된다. 두 팔이 안정적으로 토끼를 받친다면 토끼도 편안하게 몸을 맡기게 된다. 너무 편안한 녀석은 잠이 들어버리기도 한다.

 

1.토끼를 안으려면 우선, 한손은 토끼의 겨드랑이 사이에 넣고 다른 한손은 엉덩이 쪽에 둔다

2.엉덩이를 받치면서 들어올린다.
3.토끼를 가슴쪽으로 붙인다.

4.토끼의 몸을 돌려 안는다.

5.토끼의 몸을 돌려 한쪽 팔 안에 감싸안듯이 눕히는 방법도 있다.

 

<토끼의 비만>

비만은 토끼의 건강을 전체적으로 저하시키고 각종 질병의 원인 혹은 치료를 더디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성장이 완전히 완료된 생후 1년 전후가 되면 비만이 되는 토끼들이 많으므로 성장기 이후의 식단에 더 신경 쓴다. 원래 토끼가 털로 덮인 둥글고 통통한 몸매라 주인들이 토끼의 비만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비만인 토끼는 움직임이 둔하고 주변에 관심이 덜한 편이다. 또 변의 상태가 일정하지 않고 사소한 스트레스에도 설사를 하기 쉽다. 움직임이 좀 느려졌다 싶으면 주인이 섬세하게 관찰해보는 것이 조기 발견과 예방의 핵심. 비만이라는 판단이 들면 사료와 간식류의 양은 엄격히 제한하고 건초 중심의 식단을 짠다. 그리고 매일 규칙적인 놀이와 운동을 시킨다.

 

<토끼의 식욕부진>

토끼가 식사를 거부한다는 것은 몸에 이상이 있음을 알리는 가장 빠른 이상신호다. 토끼는 소화기관의 구조와 소화방식이 매우 독특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질병의 위험이 상당히 높다. 자주 발생하는 소화기관 장애 중 하나는 장내에 가스가 차는 것이다. 식욕부진과 불규칙한 배변이나 설사, 무기력 등의 증상을 보인다. 장내 가스는 장내 세균층의 균형이 깨질 때 주로 발생한다. 소화불량의 대표적인 증세라고 보면 된다. 특히 과도한 당분 섭취는 장내의 건강한 세균층을 파괴하는 원인이 된다. 콕시듐과 같은 기생충에 의해서도 장내 가스가 발생해 복부가 팽창할 수 있다. 사람이든 토끼든 장내에 가스가 오래 머무는 것은 좋을 게 하나 없다. 토끼가 음식을 하루 이상 거부하는 증상을 보이면 병원을 찾아 치료한다.

<조심해야하는 토끼음식>


 TV에서 간혹 육류를 먹는 토끼들을 신기하다며 보여주는데, 이런 것을 섣불리 따라하면 곤란하다. 특히 미각이 아직 미숙한 어린 토끼들이 주인이 주는 것을 가리지 않고 먹다가 식성이 완전히 바뀌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렇게 사람 음식을 먹이는 것은 토끼에게 매우 위험하다. 당장에 죽거나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토끼의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일단 초식동물인 토끼에게 육식이나 잡식성의 음식물은 소화과정이나 영양섭취 면에서 적합하지 않고 사람 음식에 포함된 많은 첨가물이나 향신료 등도 나중에 독으로 작용할 수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토끼가 죽거나, 문제가 생겨서 병원 신세를 지게 될 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렇게 오랫동안 문제가 누적되어 생긴 질병은 치료는 물론 치료 후 관리도 더 힘들고 어렵다.

 

육류뿐만 아니라 사람이 아무 문제없이 먹는 야채 중에서도 토끼가 먹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옥수수. 특히 옥수수의 심은 토끼에게 치명적인 곰팡이를 유발시키므로 절대 주어서는 안 된다. 사료에 들어간 옥수수는 소화가 잘되도록 따로 가공을 했기 때문에 안전한 것이다. 그밖에 집에서 기르는 화초류도 해로울 가능성이 크므로 아예 토끼의 입이 닿지 않도록 차단한다. 새롭거나 낯선 식물은 굳이 먹이려고 하지 말자.


일부 토끼 간식류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는 곡류는 사실 토끼에게 그다지 좋은 식품이 아니다. 건초에 비해 분해가 빨라 당분과 녹말이 많아지기 때문에 소화기 내에서 부패하거나 유해한 균을 증식시키기 쉬워 어린 토끼들에게는 치명적인 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당분과 녹말은 다 자란 토끼들에게 치과질환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잇몸질환이나 농양을 일으킨 토끼들 중에는 평소 고구마나 곡류를 즐겨 먹는 습관이 있는 경우가 많다

 

 


 

 

토끼 키우기 - 토끼 몸 건강

 

<토끼 호흡기 질병>

 

대표적인 토끼 호흡기 질병으로는 소위 스너플이라고 하는 파스튜렐라 감염을 들 수 있다. 하얗거나 노란 콧물과 가르렁거리는 숨소리, 재채기, 기침 등의 증상이 사람 감기와 유사해 ‘토끼 감기’라고도 한다. 공기를 통해 전염되므로 면역력이 약한 토끼들은 질병에 걸린 토끼와 격리시킨다. 증세가 호전되는 듯해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완치될 때까지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평소에 환경을 청결히 하고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예방법이다.

 

스너플이 발전하거나, 공기나 기타 요인으로 인해 생기는 폐렴도 아기토끼같이 약한 토끼들에게는 죽음을 불러올 수도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토끼가 폐렴에 걸리면 호흡이 가빠지고,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몸무게도 감소한다. 일단 걸리면 진행이 빠른 편이기 때문에 즉시 병원에 달려가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토끼의 위장정체와 헤어볼>

 

토끼가 섭취한 털이나 이물질 등이 체외로 배출되지 못하고 위장관 내에 뭉쳐 있는 것을 헤어볼이라고 한다. 단단하게 뭉친 이 덩어리는 급기야 위를 막게 되어 토끼의 소화기능을 정지시킨다. 숙련된 의사가 아니면 이 덩어리를 손으로 진단해내기 어렵다. 헤어볼을 가진 토끼들은 식욕이 떨어지면서 활동력이 약해지고 배변에도 이상이 온다. 특히 장모종의 토끼들이 털갈이 기간에 그루밍을 하다가 과다하게 털을 섭취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경미한 헤어볼의 경우 약물을 통해 완화시키는 것이 가능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외과수술로 제거한다. 거기다 약물을 통한 치료도 상당한 시간을 요할 수 있다. 한때는 파파야 정제나 파인애플 등을 먹이면 효소작용이 일어나 헤어볼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고 믿었으나 최근 연구결과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다. 그보다는 평소에 털이나 이물질을 섭취하지 못하도록 잘 관리하고 활발한 운동을 통해 위장운동을 촉진시켜 이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무엇보다도 평소 섬유질이 풍부한 건초 위주의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토끼 귀 점검>

 

쫑긋하게 서 있는 기다란 귀는 토끼의 트레이드마크다. 그런데 어렸을 때는 오똑했던 귀가 갑자기 내려가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대개 이 토끼가 롭의 혈통이 숨겨진 잡종이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완전히 내려가지 않고 한쪽만 내려가거나, 헬리콥터의 프로펠라 모양으로 내려가기도 한다. 어릴 때 심하게 귀를 잡히거나 해서 귀가 부러져서 처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귀를 함부로 잡는 등의 행동은 삼간다. 귀에 심한 염증이 있어 귀를 제대로 들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평소에 귓속이 깔끔한지 종종 점검하는 것이 좋다. 귀가 심하게 아픈 토끼는 주인이 귀나 귀 근처를 만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므로 평소에 자주 쓰다듬으면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지 관찰하는 것이 좋다.

또한 롭과 같이 귀가 처진 토끼들은 통풍이 잘 안 되고 신체구조상 귓병이 많다. 종종 귀청소를 해주고 병원 정기검진 때에도 귀검사를 잊지 않는 것이 좋다. 귓속에 귀 진드기가 살고 있으면 귀 뒤를 몹시 긁거나, 심한 경우 눈으로 쉽게 보이는 귀 안쪽 피부에 빨갛게 딱지가 보인다.


 

<토끼의 발>

 

발바닥 염증 - 철망 위에서 생활하는 토끼들에게 잘 생기는 문제다. 토끼는 개와 달리 발에 패드가 발달하지 않아서 보드라운 맨살을 털이 보호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는 철망 등이 발바닥을 자극해 상처가 생길 수 있다. 발톱이 길거나 비만인 경우에도 발바닥이 몸무게로 인한 부담 때문에 상처가 생기곤 한다. 지저분하다고 토끼의 발바닥 털을 자르면 외부 자극으로부터 토끼의 발이 보호받지 못한다.

 

발톱이 부러지거나 빠짐 -발톱이 부러졌거나 완전히 부러지지 않고 덜렁거리고 있다면 먼저 출혈 유무를 살핀다. 출혈이 없고 다행히 혈관 바깥쪽이 부러진 것이라면 이상이 없다고 봐도 괜찮다. 하지만 출혈이 있을 경우는 세균에 의한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하루에 한두 번은 소독을 해준다. 그리고 자연적으로 발톱이 자라기를 기다린다. 발톱이 뽑힌 것과 같이 보인다면(발톱 뿌리같이 보이는 것만 약간 돌출되어 보인다) 위와 같이 환부를 소독해주고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 특히 토끼가 걷거나 뛰는데 불편해 보이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토끼의 발톱이 끼일 만한 좁은 철망은 피하고, 집안에 틈새가 없는지 살피고, 늘 적당한 발톱 길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절탈골>

주로 뛰는 것을 좋아하는 토끼가 간혹 무모하게 책상, 의자, 창틀에서 뛰어내리다가 발생한다. 골절과 탈골로 인해 죽는 경우는 드물지만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평생 불구가 될 수도 있으므로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즉시 병원으로 가자. 병원으로 갈 때에는 반드시 토끼가 많이 움직이지 않도록 좁은 이동장이나 상자에 넣어 데려가고 불안해하지 않도록 안심시킨다.

 

<토끼 이빨관리>

토끼의 이빨이 계속 자라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토끼의 이빨을 정기적으로 잘라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토끼의 치아는 사람이 일부러 다듬어줄 필요가 없다. 간혹 치아가 비뚤게 자라는 부정교합을 가진 토끼들이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만 일정기간마다 수의사가 토끼의 치아를 다듬어주면 된다. 성장한 토끼들에 있어서 종종 보이는 이빨관련 문제는 주로 당분이나 곡류의 다량 섭취에서 오는 잇몸질환이다. 건초 위주의 건전한 식단 유지라면 큰 걱정할 필요 없으므로 평소에 곡류나 당분 위주의 간식거리를 많이 주는 건 아닌지 체크한다. 특별히 토끼의 이빨을 닦아주거나 하지는 않는다

 

<토끼 간호>

아픈 토끼는 대개 잘 움직이지 않고 구석에서 동그랗게 몸을 움츠리려고 한다. 설사 증상이 있는 토끼는 체온이 내려갈 수 있으므로 실내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한다. 어린 토끼의 경우에는 주인의 품에 안겨 있는 것을 더 좋아하기도 한다. 토끼의 취향에 따라 가장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다. 이는 토끼 심신의 안정에도 큰 도움을 준다. 토끼가 아플 때에는 발톱을 깎는 일조차 심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므로 자제한다. 골절로 부목을 대거나 붕대를 감은 토끼는 되도록이면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조금 답답해 보이더라도 최소한 2~3일은 작은 케이지 안에 얌전히 있도록 한다. 아픈 토끼는 식욕도 떨어지고 의기소침하다. 주인의 끊임없는 말과 손길로 계속 격려하고 달래주어야 한다. 일시적으로 영양부족이 되기도 쉬우므로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소화가 용이한 먹거리를 공급한다. 신선한 알팔파 건초는 아픈 토끼에게 좋은 영양 공급원이 된다

 

 


 

혈액을 말게 하는 수면법

 

인생의 약 1/3은 잠으로 보낸다고 한다. 수면량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다른 사람과는 좀처럼 비교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다.

단. 깨끗한 혈액과 탄력 있는 혈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실천해야 할 것이 있다.

 

수면에는 일정한 리듬이 있어 뇌도 잠을 자는 논렘수면과, 자고있어도 뇌는 활동하고 있는 렘 수면이 있어 이 두가지가 짝을 이루고 있다.건강한 성인의 경우,잠자기 시작해서 점점 단계적으로 논렘 수면으로 되어 한동안 뇌가 각성 상태에 접어드는 렘 수면으로 바뀐다. 그 과정이 90분 정도이다. 90분이 주기이므로 이 배수로 수면 시간을 정하면 자고 났을 때 개운하다. 반대로 어중간한 시간에 일어나거나 만족스럽게 수면을 취하지 못했을 때는 잠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잠들기까지의 시간30뷴+90분x4~5, 이 방법으로 계산하면 6~8시간이 가장 적절한 수면 시간이 된다.

 

수면이 부족하면 심신이 피로해진다. 머리가 멍해지고 몸이 나른하다. 자신에게 맞는 충분한 수면 시간을 갖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수면 시간이 짧으면 혈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혈압은 수면중에 떨어지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혈압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어 고혈압을 조장한다. 고혈압은 동맥경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혈관의 손상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가끔 잠이 오지 않아 이리저리 뒤척거릴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초조해하지 말고 그냥 누워 있는 것이 좋다. 몸이 안 좋거나 병에 걸린게 아니라면 곧 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정신적으로 고민이 있을 때는 전문의와 상담해 볼 필요가 있지만,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잠이 안올 때 그대로 누워 있는 것만으로도 혈압은 안정을 찾는다. 그냥 누워 있기가 곤욕스러운 사람은 책을 읽거나 TV를 봄으로써 관심을 다른 데로 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밤에 잠자고 있는 동안 혈압이 내려가는 것은 물론 낮잠에서도 이것과 동일한 효과가 발휘된다. 즉, 요지는 누워서 몸을 편안하게 한다는 것에 있다. 인간의 몸은 누워서 15분 정도만 지나면 혈압이 내려가기 시작해서 30분 정도가 지나면 15~20mmHg가 내려간다. 이것은 누워 있을 때 혈관이 수축되고 신장으로의 혈류량이 줄어 들어 신장에서 나오는 혈압 상승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거나 혹은 몸이 이완됨에 따라 교감신경의 긴장이 완화되기 때문이다. 점심 때 잠 잘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사람은 적어도 휴일만이라도 오전과 오후에 간단한 낮잠을 자도록 한다. 시간은 10분도 좋고 20분도 좋다. 꼭 잠을 자지 않더라도 그냥 누워 있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그러나 낮잠 시간이 길어지면 저녁에 다시 잠이 오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쾌적하고 만족할 수 있는 수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잠드는 것이 필요하다. 좀처럼 잠에 들지 못하거나 몇번이고 뒤척이게 되면 점점 초조해질 뿐이다. 이불 속에 들어가서 적어도 30분 이내에 잠드는 것이 좋다.

 

<푹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침구는 좋아하는 것으로 - 이불이나 침대나 상관없다. 덮는 이불이 너무 무거우면 답답할 뿐더라 어깨 결림의 원인이 되므로 가볍고 따뜻한 소재를 선택한다. 베개는 목 높이와 맞지 않으면 어깨 결림과 두통을 초래하므로 신중하게 고른다.

 

어둡고 조용한 방 -  가능하면 조용한 환경이 좋다. 만약에 주위의 소리가 신경이 쓰일 때는 좋아하는 음악 등을 은은하게 틀어 놓는 것이 좋다. 한밤중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머리밑에 조명을 놓아두면 안심이다.

 

귀마개나 눈가리개 등도 사용해 보자 - 코고는 소리가 신경 쓰일 때나 방의 밝기가 거슬릴때는 귀마개나 눈가리개 등이 도움이 된다.

 

일과 관련된 도구는 놓아 두지 않는다 - 서류나 컴퓨터 등 일을 연상시키는 것은 가능하면 침실에 두지 않는다. 심야의 전화벨 소리는 혈압을 급상승시키므로, 가능하면 전화기도 침실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에 전화기를 두려거든 벨 소리를 가장 작게 해 둔다.

 

<아침에 상쾌하게 눈을 뜨는법>

1. 자명종 등을 이용해서 정해진 시간에 일어난다. (여러번 해놓는건 오히려 더 피곤하게 만들 수도 있으니 주의)

2.아침에 일어나면 커튼을 걷고 아침 햇살을 한껏 만끽한다. 이렇게 하면 체내에서도 서서히 활동을 위한 준비를 한다.

3.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것을 피하고 졸릴 때는 점심 대 잠깐이나마 낮잠을 잔다.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어느 정도 생활의 리듬이 있지만 은퇴한 후에는 그리듬이 깨지기 쉽다. 그러나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기상과 취침 시간을 정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하게 밤샘을 하거나 아침에 늦잠을 자는 것은 신체 리듬을 망가뜨리고, 한번 흐트러진 리듬은 좀처럼 원래의 상태로 돌려 놓기 쉽지 않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혈압과 혈당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규칙적인 생활 리듬이 필요하다.

토끼키우기 - 발정기와 임신 그리고 출산

 

<사춘기 발정기>

 

토끼는 평균적으로 생후 3~4개월이 되면 성호르몬이 왕성히 분비되면서 성적으로 성숙해진다. 여러 토끼가 함께 있는 곳에서 자랐다면 더 빨리 성숙한다. 이 무렵 수컷은 복강 내에 있던 고환이 하강하기 시작해 고환을 볼 수 있다. 암컷은 외음부가 커지고 약간의 분비물이 보이는데 쉽게 관찰될 정도는 아니다. 이때부터 토끼들은 성적인 호기심과 욕구가 커져 다른 토끼에게 소위 ‘붕가붕가’라고 하는 성적 행위를 시도하려 한다. 심지어 같이 사는 토끼가 동성일 때도 이런 행동을 하며, 혼자 살 때는 주변 물건이나 사람에게도 같은 행동을 하려 한다. 또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소변을 뿌리는 행동(스프레이)을 해 집안이 지저분해지도 한다. 만약 이 욕구가 적절히 해소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신경질을 부리거나 난폭해진다. 특히 수컷끼리 있는 경우 서로 우열을 가리기 위해 싸움을 많이 한다

 

<상상임신>

 

성적으로 성숙기에 접어든 암토끼를 데리고 있다면 어느 날 갑자기 토끼가 한곳에 털을 수북이 뽑아놓은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때 만약 불임수술을 하지 않은 암수 토끼를 한쌍 기르고 있거나 최근에 암토끼가 수토끼를 만난 적이 있다면 곧 새끼들이 태어날지도 모른다는 신호. 그렇지 않다면 암토끼가 상상임신을 한 것이다. 임신 혹은 상상임신한 토끼들의 습성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출산이 임박해지면 이렇게 털로 둥지를 만드는 것이다. 대개 목주변의 털을 뽑아 만들고 집안의 신문지나 건초 등을 물어다가 재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둥지를 만드는 동안 암토끼는 강한 본능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아무리 말리고 꾸짖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상상임신일 경우 며칠만 지나면 그렇게 정성들여 만든 둥지를 본체만체하게 되므로 그때 치우면 된다.

 

<토끼의 수태>

 

토끼의 임신기간은 평균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수토끼는 일단 성적으로 성숙하면 암컷을 언제든지 임신시킬 능력을 갖추게 된다. 암토끼는 생리를 하지 않으며, 교미 후 즉시 배란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태 확률이 매우 높다. 그렇기 때문에 출산한 직후에도 바로 임신이 가능하다. 만일 암수 한쌍이 같이 살면서 마음대로 새끼를 낳게 한다면 1년만에 수십 마리가 될 수도 있다. 한번에 낳는 새끼의 수는 토끼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 5~8마리 정도. 그러나 한번의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암토끼가 받는 신체적, 정서적 스트레스는 매우 커서 대개 1년에 여러 번씩 새끼를 낳은 암토끼는 극도로 지쳐 건강이 심하게 상하거나 죽음에까지 이르기도 한다.

성숙한 수토끼가 그 왕성한 성적 욕구를 모두 해소하려면 한두 마리의 암토끼만으로는 어림없다. 또한 여자친구를 잠시 만들어주거나 농장이나 펫숍에 데려가 몇번의 교배를 시킨다고 해서 그 스트레스가 완전히 해소될 문제도 아니다. 잦은 교미는 암토끼나 수토끼 모두에게 좋을 게 없다. 생후 2년 이상 되면 생식기관(자궁, 난소, 고환, 부고환 등)에 종양이 생기기 쉽기 때문. 암은 토끼의 사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질병이다. 때문에 토끼의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 수명 연장을 위해서라도 어렸을 때 불임수술을 시켜주는 것이 권장된다.

 

<토끼의 불임수술해야 하는 이유>

 

불임수술은 중성화수술이라고도 불린다. 수술시키는 시기는 성적인 성숙이 시작되었을 때인 생후 3개월 정도가 좋다. 그러나 젖을 충분히 먹지 못한 환경의 토끼는 무조건 나이로 판단하지 말고 건강상태를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불임수술을 받은 토끼는 결과적으로 그렇지 않은 토끼에 비해 더 건강하고 수명도 길어진다. 암토끼 수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난소암이나 자궁암 같은 생식기 계통에 생기는 암의 위험은 불임수술로 확실하게 막을 수 있고, 불임수술을 한 수토끼는 다른 토끼나 동물에게 덜 공격적이 되므로 싸움 등으로 인한 위험이 줄게 된다.


 불임수술을 한 토끼들은 다른 토끼와도 더 잘 지낸다. 공격적인 행동이 줄어들어 보다 얌전하고 애정이 넘치고 믿음직스러워진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데에 있어서도 안전하다. 씹고, 땅을 파고, 물고, 으르렁거리는 등의 버릇도 수술 이후 훨씬 줄어든다. 수토끼의 스프레이 행위도 없어지고, 암수 모두 화장실 훈련도 더 용이해진다. 또한 불임수술은 토끼들의 과다 번식도 막아준다. 미국에서는 매년 1천500만 마리의 개와 고양이, 토끼들이 수용소에서 안락사당한다. 특히 주인이 싫증낸 토끼들은 종종 들판, 공원 심지어는 길거리에 그대로 버려지는데, 그렇게 버려진 토끼들은 굶주림과 질병에 고통받으며 다른 동물에게 잡아먹히거나 교통사고로 희생된다.

버려지는 토끼들에 대한 심각성은 우리나라라고 예외는 아니다. 얼마 전 보도된 여의도공원에 버려진 토끼들이 좋은 예다. 굶주림에 지친 토끼들이 사람들이 버린 음식을 먹으면서 육식성을 띠게 된 것. 공원에 버려진 토끼들은 때때로 사람들에게 잡아먹히기도 한다. 불임수술을 시킬 경우 경험이 풍부한 토끼 전문 수의사에게 의뢰하는 것이 안전하다. 전문가가 수술한 경우 마취로 인한 부작용으로 사망한 경우는 0.1% 남짓일 뿐이다. 토끼에 대한 경험이 없거나 부족한 수의사에게는 수술을 절대 맡기지 말아야 한다.

 

<임신한 토끼>

 

암토끼의 임신이 확인되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엄마가 될 암토끼는 평소보다 많은 물과 영양분을 필요로 한다. 영양이 풍부한 알팔파 건초는 임신한 토끼에게 좋은 먹거리다. 신선한 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공급하고, 먹거리의 양도 평소보다 늘린다. 배가 고픈 토끼는 예민해지면서 신경질적이 되고 불안해진다. 또한 소음이나 잦은 환경 변화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토끼를 데리고 외출하는 일은 가급적 자제하고, 케이지의 위치를 바꾸거나 하는 것도 출산 이후로 미루자.

토끼가 지내는 곳은 조용하고 건조하면서도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해주어 출산을 하기에 안전하다는 느낌을 갖도록 한다. 케이지와 주변의 청결도 중요. 임신 중의 토끼는 이외에도 여러모로 조심해야 할 것이 많으므로 가능한 한 임신을 안 순간 동물병원에 알리고 수시로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토끼 출산>

 

출산이 임박해지면 암토끼는 털을 뽑거나 건초나 주위의 종이 등을 끌어다가 둥지를 짓는다. 둥지를 튼 지 3~4일 전후로 사람이 보지 않는 틈을 타 새끼를 출산한다. 토끼의 임신기간은 대략 30~33일 정도. 토끼는 출산을 해도 새끼 옆에 항상 붙어 있지 않는다. 하루 2회 수유를 할 때를 제외하고는 대개 둥지에서 벗어나 있어서 간혹 아기토끼를 전혀 돌보지 않는다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그러나 낯선 사람이나 위험이 다가오면 어미토끼는 바로 아기토끼들을 보호하려는 행동을 취하게 된다. 즉 낯선 동물들에게 새끼들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려는 야생의 본능 때문에 둥지에 계속 머무르지 않고 일정 거리에서 망을 보며 토끼들을 지킨다. 아기토끼는 주인이라 하더라도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아기토끼가 둥지에서 떨어지는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손의 다른 냄새를 제거한 뒤 엄마토끼의 오줌을 손에 묻힌 뒤에 만지도록 하자. 어미토끼는 냄새를 통해 자신의 새끼를 구별한다. 낯선 냄새가 난다면 더 이상 새끼를 돌보지 않거나 위험으로 간주, 물어 죽일 수도 있다. 추워 보인다면 어미토끼의 털을 더 넣어주거나 부드러운 건초 등을 넣어준다. 임신기간 동안 어미토끼가 깔고 앉던 천이 있다면 그런 것을 넣어주는 것도 좋다. 어미토끼의 몸에 피가 묻었거나 해도 억지로 닦아주거나 하지 않는다. 출산으로 지치고 예민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제일 좋다.

 

 

<토끼 수유>

 

엄마토끼가 아기토끼에게 젖을 먹이는 시간은 매우 짧아서 주인이 목격하기 어렵다. 수유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알려면 아기토끼들의 배를 보자. 배가 주름이 질 정도로 꺼져 있다면 어미가 수유를 거부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때는 동물병원에 즉시 알리고 인공수유 등 대책을 세워야 한다. 수유만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 아기토끼의 육아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수유가 어미토끼에게는 많은 체력이 소모되는 일이므로 충분한 영양 공급과 편안한 환경 조성에 힘쓴다.

아기토끼는 생후 3주까지는 대개 전적으로 어미의 젖에 의존한다. 생후 3주 전후에 이르면 서서히 어미가 먹는 것에도 관심을 보이게 되는데, 보통 부드러운 알팔파의 잎이나 건초의 연한 부분 등에 입을 댄다. 사료에도 관심을 보이는 아기토끼들이 있을 수 있는데, 정상적으로 엄마 젖을 충분히 먹고 있는 토끼들이라면 전혀 문제가 없다.

생후 7주쯤이면 젖을 떼게 된다. 갓 태어난 토끼는 장내의 소화능력이 극히 미약하다. 아기토끼는 7주 동안 어미젖을 통해 소화능력을 갖추게 된다. 따라서 7주 이전에 젖을 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젖을 뗀 이후의 토끼들은 더욱 무럭무럭 성장하고 생후 6~7개월쯤에 이르면 이른바 성장곡선이 완화되기 시작해 생후 10개월에서 1년 무렵에 완전히 완료된다.


 

철분-  치매를 일으키는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미네랄

 

빈혈 하면 바로 철분을 떠올릴 정도로 철분과 혈액은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다. 철분은 적혈구에 있는 헤모글로빈의 필수 성분으로 이것이 부족하면 빈혈뿐만 아니라 뇌의 노화가 진행된다.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은 효소와 결합해서 몸 전체에 효소를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적혈구가 건강하게 만들어 지지 않으면 전신에 전달되는 효소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차며 현기증이 생기는 것이다.

 

철분 부족으로 인해 적혈구의 작용이 나빠지고 뇌의 신경세포가 현저하게 노화된다. 치매 예방에는 건강하고 정상적인 적혈구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분은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영양소 이다.

 

철분에는 대두나, 소송엽, 시금치 등의 식물성 식품에 포홤되어 있는 비햄철과 살코기, 간 등에 포함되어 있는 햄철이 있다. 철분은 월래 흡수율이 좋지 않은데 특히 비햄철은5%밖에는 흡수되지 않는다. 효울적으로 철분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흡수율이23~35% 햄철, 즉 육류나 간 등을 먹는 것이 좋다. 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모시조개, 가다랭이 등 어패류를 먹는 것도 좋다. 또한 비타민c와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철의 하루 소요량은 성인 기준으로 10~12mg이다. 흡수율이 좋지 않으므로 최소한 하루에 배설되는1mg은 보충해 주어야 한다.

 

칼륨- 나트륨과의 균형을 유지하며 혈압의 상승을 막는다.

 

혈압을 상승시키는 요인 중에 우리 나라 사람들이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이 염분의 과다 섭취이다. 나트륨은 하루 10g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고혈압이 염려되는 사람은 7~8g이하로 제안해야 한다. 나트륨의 피해를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칼륨이다.

 

칼륨과 나트륨은 세포막의 내부와 외부에서 삼투압을 조절한다.

칼륨은 내부, 나트륨은 외부의 혈액 속에 많이 존재하는데, 나트륨의 농도가 높아지면 그 농도를 조절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수분도 함께 이동하게 된다. 그 결과 수분 때문에 혈고나의 세포가 팽창하고 혈관이 좁아져서 혈액의 흐름이 월활하지 않게 되고 혈압이 상승하는 것이다. 더욱이 나트륨은 자율신경의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혈압을 상승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의 식사 습관을 살펴봤을 때 아무래도 염분의 소비가 많아 나트륨의 농동가 높아질 우려가 높다.

 

따라서 혈압도 상승하기 쉽다. 칼륨의 과잉 섭취한 나트륨의 배설을 촉진한다. 더욱이 세포막에서 삼투압의 균형을 조절하기 때문에 수분으로 혈관이 팽창하는 것도 억제 할 수 있다. 그 결과로 혈압이 상승을 억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혈압이 높은 사람 또한 적극적으로 칼륨을 섭취하도록 늘 염두해 두면 좋다.

 

칼륨은 가열하면 30%정도가 파괴된다. 따라서 칼륨이 많이 든 식품은 날것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옆에 나열한 식품 외에 생채소난 감귤류에도 비교적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당분이 첨가되지 않은 오렌지주스나 그레이프 프루츠 주스가 좋다.

칼륨은 하루 소요량은 2,000mg이다. 이것을 토마토 주스로 환산하면 4캔정도이다. 식품과 칼륨이 풍부한 주스를 서로 조화시켜 칼륨을 보충하는 것이다 좋다.

 

<칼륨이 다량 함유한 식품>

잘게 썬 다시마

대두

마른 오징어

고구마

토마토 주스

아보카도

삶은 다시마 말린 것

참마

감자

곶감

 

타우린-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뇌졸중의 발생률을 줄인다.

 

어패류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성분으로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타우린은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춰 주는 고마운 성분이다.

 

혈압이 상승하는 데는 염분의 과다 섭취가 커다란 요인으로 작용한다. 염분 즉 나트륨에 의해 자율신경의 교감신경을 자극을 받으면 혈압이 상승 하는 것이다. 이 때 타우린은 교감신경의 활동을 억제해서 혈압이 상승하지 않도록 한다. 고혈압은 강한 압력으로 계속해서 혈관을 압박하기 때문에 혈관이 손상을 입어 동맥경화를 촉진시키는 최대의 원인이 되고 있다. 혈압을 낮추는 것은 동맥경화의 가장 큰 예방법이 된다.

 

또한 타우린에는 심장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작용도 있다. 그래서 부정맥을 예방하거나 울형성 심부전의 예방 및 치료에도 이용되고 있다. 뇌졸중 가운데는 심장에서 만들어진 혈전이 뇌혈관에서 막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심장의 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뇌졸중을 예방 할 수 있다.

 

타우린에는 간 기능을 향상시키는 작용이 있어 간접적이기는 하지만 콜레스테롤을 낮추게 된다. 타우린에는 간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거나 담즙산의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다. 담즙산은 콜레스테롤으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담즙산이 많이 만들어져 분비디면 그 양만큼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이 소비된다. 담즙산에는 콜레스테롤의 배설을 촉진하는 작용도 있어 그 결과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내려가는 것이다.

 

타우린은 어패류에 가장 많이 들어 있다. 물론 어패류로 부터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최근에는 드링크제나 영양 보조 식품 등에도 함유되어 있으므로 어패류를 먹을 기회가 적은 사람들은 이들을 이용하도록 한다. 육류에는 극히 소량밖에 함유되어 있지 않지만 소나 돼지의 내장에는 비교적 많이 들어 있으므로, 위, 간, 혀등을 먹는 것도 좋다. 단 혀 이외에는 콜레스테롤도 많기 때문에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루 소요량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대략 1000mg정도는 비교적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 과다 섭취로 인한 부작용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고혈압인 사람은 일주일 중 3~4일 정도는 어패류를 먹어 타우린을 보충하도록 하자

 

<타우린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

소라

떡조개

가리비

참치

문어

바다참게

화살오징어

모시조개

고등어

건강한 토끼를 입양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관찰이 필요하다. 가능한 한 밝은 빛 아래에서 토끼를 살펴보자. 밤이나 어두운 곳에서는 토끼의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 초보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건강한 토끼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윤기 있는 털 - 숱이 풍부하고 윤기가 있으며 잘 정돈되어 있다. 건강하지 못한 토끼들은 털 숱이 적고 털이 쉽게 빠지는데다가 윤기도 적고 정전기가 있거나 헝클어진 것처럼 털이 어수선해 보인다. 입으로 바람을 후~ 불어봐서 털 사이로 살이 훤히 드러나거나 비듬이나 딱지 같은 것이 보인다면 건강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증거다. 비듬이 심하고 털이 일정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많이 빠져 있다면 피부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둥글둥그란 대변과 깨끗한 항문 - 토끼의 변이 단단하면서 크기가 고르고 동글동글하다면 소화기관이 건강하다는 증거다. 이런 토끼들의 엉덩이와 항문은 깨끗하다. 단, 일부 악덕 상인은 설사를 한 토끼의 엉덩이를 손님이 없을 때 물수건으로 닦아 눈속임을 하기도 한다. 항문 주변의 털이 변색되어 있다면 설사로 인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토실토실한 몸집 -토끼는 털이 있어서 언뜻 다 토실토실해 보이지만 살짝 안거나 만져보면 털 속의 살이 느껴진다. 살보다 등뼈가 금세 느껴질 정도라면 제대로 먹지 못했거나 허약한 토끼일 가능성이 크다.

 

보송보송한 코- 개와 달리 토끼는 코가 촉촉하지 않다. 코 주변이 콧물로 젖어 있거나 털이 엉켜 있다면 스너플과 같은 질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예쁜 이빨 - 입을 살짝 벌려서 아래위로 앞니 한쌍이 예쁘게 맞물려 있는지 확인한다. 위쪽 앞니 뒤로 아래 앞니가 물려져야 정상이다. 반대로 아랫니가 위로 뻗어 나왔거나 이빨의 균형이 맞지 않다면 부정교합이다. 부정교합은 평생 이빨을 관리해주어야 하고 관리가 소홀하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

 

튼튼한 발 - 뛸 때 네 발이 균형 있게 땅을 디디는지 살핀다. 한쪽 다리를 들고 뛰거나 질질 끄는 것 같다면 골절을 의심해본다. 미끄럽지 않은 바닥인데도 다리를 제대로 지탱하지 못하고 자꾸 양쪽으로 미끄러지는 경우에도 주의한다. 또 앞발의 털이 젖어 있거나 털이 엉켜 있다면 감기나 스너플로 콧물을 흘리는 토끼일 수 있다. 토끼가 앞발로 콧물을 닦기 때문이다.

 

깔끔한 귓속= 귓속에 피부병이나 기생충 진드기를 갖고 있는 토끼는 귓속이 지저분하거나 다른 토끼에 비해 자주 귀를 긁는 행동을 보인다. 밝은 빛 아래에서 토끼의 귀 안쪽에 딱지가 보인다면 주의한다.

 

깨끗한 눈- 눈곱이 끼지 않고 눈물자국이 없는 토끼가 건강하다. 누관이 막힌 경우 눈물을 계속 흘리기 때문에 토끼의 눈가가 지저분하다. 눈병이 있을 때에도 눈곱이 많이 낀다. 눈꺼풀 주위에 하얀 비듬이 보인다면 아픈 토끼일 수 있다.

 

<토끼의 연령>

 

토끼의 연령 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토끼의 생존과 건강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모유 수유를 7주간 받았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많은 사람들이 토끼의 연령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상인들이 말하는 연령을 그대로 믿었다가 뒤늦게 후회하곤 한다. 일단 초소형종이라고 해도 한손에 쏘옥 들어오는 토끼라면 백퍼센트 수유기간에 제대로 수유를 마치지 못한 아기토끼라고 봐야 한다. 이런 토끼들은 건강하게 살아남기 힘들다. 초소형 토끼라고 해도 7주 수유를 마치면 최소 500g 전후는 나가며, 그외 일반 소형종 및 중대형들은 정상이라면 800g 이상 나가게 된다. 시중에는 주먹크기만한, 200g도 채 안 나가는 토끼들이 엄청나게 많다

 

<암수 구별>

 

토끼의 기본적인 암수 구분은 생식기로 판별한다. 그런데 시중의 토끼들은 대개 너무 어려서 생식기가 발달하지 않아 암수 구분이 쉽지 않다. 게다가 토끼를 파는 상인의 암수에 대한 언급은 신뢰하기 어렵다. 사실 많은 토끼들이 정확한 진료 후에 성이 뒤바뀐 사례가 많다. 판매상의 말을 철썩같이 믿었다가 토돌군이 되어버린 암토끼나, 토순이가 되어버린 수토끼 이야기는 흔하다. 정확한 암수 구별은 토끼 전문 동물병원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토끼들이 암컷과 수컷의 특징을 뚜렷하게 나타내는 시기는 종류와 개체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개 생후 3개월 전후부터다. 특히 수토끼의 특징이 두드러진다. 오줌을 뿌리는 스프레이 행위를 시작하고, 명란젓처럼 생긴 고환이 내려와서 한눈에 뚜렷하게 수컷임을 증명하게 된다. 사람의 사춘기 때 나타나는 2차 성징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잘 모르는 초보자들이 토끼에게 암이나 혹이 생겼다고 병원으로 달려오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한다.

 

암토끼는 다른 동물과 달리 생리를 하지 않아서 성적 성숙도를 가늠하기 어렵다. 빠르면 생후 3~4개월 만에 임신을 할 수도 있는데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이때 출산을 하게 되면 엄마토끼의 몸에 많은 무리가 따르고 태어나는 아기토끼의 건강도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생후 3개월 정도의 연령이 가까워지면 암토끼와 수토끼를 격리시키거나 불임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토끼를2마리 이상 기를때>

 

토끼는 사회적 동물이다. 겉으로는 외로움을 안 타는 것처럼 보이지만, 주인의 지속적인 관심을 느낄 줄 알고 동료를 사랑하고 아낄 줄 아는 동물이다. 그러나 토끼를 두 마리 이상 함께 기르고자 할 때에는 토끼의 사회성뿐 아니라 본능까지도 함께 생각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아기토끼 시절에는 성별이나 숫자에 상관없이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토끼가 성적 성숙을 시작하는 생후 3~5개월부터 토끼들이 싸우거나 낯선 행동을 보임에 따라 당황하거나 후회하는 주인들이 속출한다.

 

임신과 출산의 우려만 아니라면 암토끼와 수토끼 한쌍이 성장 후에도 사이가 가장 무난하다. 그러나 불임수술을 해주지 않으면 계속되는 임신과 출산뿐 아니라 수토끼의 계속적인 교미 시도로 인해 암토끼가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아 힘들어할 수 있다. 또한 암토끼의 거부로 수토끼도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러므로 암토끼와 수토끼 한쌍의 경우, 최소한 수토끼의 불임수술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영역싸움>

 

같은 암토끼끼리는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랐다면 별 문제가 없지만 일단 영역싸움을 하게 되면 매우 격렬하게 하기도 한다. 특히 따로 살던, 두 마리의 다 자란 암토끼를 함께 기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수토끼들은 대략 3개월 정도의 연령에 도달하면서 성적으로 성숙하기 시작하고 수컷으로서의 본능도 강해진다. 자연 상태에서 암토끼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싸우던 본능이 되살아나고, 자신의 영역이나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물려받은, 다른 토끼에 대한 공격성도 되살아날 수 있다. 때문에 두 마리 이상의 토끼를 기르는 경우 성적 성숙이 이루어지는 시기에 즈음해 불임수술(중성화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수토끼들만 있는 경우 한배에서 태어난 형제들인 경우가 가장 무난하고 사이좋게 지낸다. 물론 이 경우에도 불임수술이 전제된 후의 이야기. 또한 한배에서 태어나지는 않았더라도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수토끼들인 경우에도 그런대로 무난하고 사이좋게 지내는 경우가 많다. 두 마리 모두 암토 경험이 전혀 없는 경우라서 암토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본능이 깨어나지 않은 것이다. 이런 경우 어느 한쪽이라도 일단 암토에 대한 눈을 뜨게 되면 사태가 바뀔 가능성이 다분하므로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여태 잘 지내던 토끼들이 갑자기 싸우는 것 같다고 당황하게 된다. 최선의 해결법은 결국 그러한 일이 생기기 전에 얼른 성적 성숙을 감지하는 대로 두 마리 모두 불임수술을 해주는 것이다. 반드시 같은 성별 사이에서만 영역싸움이 일어나는 건 아니다. 어느 정도 자란 토끼들끼리 새로이 만나서 한집에서 사는 경우는 각별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토끼들이 다른 토끼에 대해 완강히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본능에 의한 수토끼들의 싸움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심각해서 유혈사태는 물론 토끼들의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격렬한 강도에 달할 수도 있다. 싸움을 일삼는 토끼는 사교성이나 사회성이 떨어지고 폐쇄적이고 적대적인 성격을 형성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을 토끼의 잘못으로만 볼 수는 없다. 사람이 사는 가정에 토끼라는 새로운 생명체를 들여오면서, 그 생명체의 본능과 습성에 대해 보다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주인도 자각해야만 한다.

 



 

 

항산화 작용과

 

레몬, 귤, 오렌지, 그레이프 프루츠 등은 모두 비타민c가 풍부하며 몸에 좋은 건강 식품이다. 감귤류의 유효 성분은 그뿐만이 아니다. 향에는 산화를 막는 성분이 있으며 쓴맛에는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감귤류에 포함되어 있는 유효 성분 중에서 단연 으뜸인 것은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c다. 함유량은 과일 중에도 가장 뛰어나다. 이외에도 껍찔 안쪽의 흰 섬유질과 과육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p는 모세혈관을 강화하는데 효과적이다.

 

더욱이B-카로틴을 비롯해서, 오렌지의 선명한 황색 색소 성분에는 카로티노이드류가 있으며 귤에는 B-크립토키산틴, 분홍색의 그레이프 프루츠에는 리코핀 등이 풍부하다.

 

그외에 쓴맛 성분인 리모닌, 향 성분인 리모노이드나 오랍틴, 그레이프프루츠에 포함되어 있는 비타민류 중에서 이노시톨 등도 주목할 만한 성분이다. 더욱이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칼륨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산화는 호흡을 통해 체내에 들어온 산소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가 그 원인이다. 활성산소는 전자를 하나밖에 갖지 못하여 불안정하기 때문에 다른 분자로부터 전자 한개를 빼앗으려고 한다. 뺏앗긴 것이 콜레스테롤이라면 산화, 병성이되어 혈관에 침착하며 또한 그것이 세포하면 손상을 입어 노화하게 된다. 즉, 산화를 방지하는 것이 동맥경화와 노화를 예방하는 것이다. 비타민C, B-카로틴, B-크립토키산틴 등의 항산화 비타민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전자의 하나를 활성산소에게 줌으로써 산화를 막는다. 나아가 전자가 하나밖에 없는 불안정한 상태가 되어도 다른 전자를 빼앗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체내에서 산화가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콜레스테롤 저하에는 인슐린이 관여하고 있다. 감귤류에는 오렌지나 그레이프 프루츠도 포함된다. 이노시톨은 항지방간 비타민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의 대사를 촉진하고 간장에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동맥경화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도 유효하다는 것이 실험에 의해 밝혀졌다.

 

혈압을 상승시키는 원인 중 하나는 나트륨의 과다 섭취이다. 감귤류에는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체내의 불필요한 나트륨을 몸밖으로 배설시키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염분의 과다 섭취에 의해 혈압이 상승하는 것을 억제해 준다.

 

그레이프 프루츠나 오렌지 등은 1년 내내 구할 수 있는 과일이다. 신선한 것을 통째로 먹는 것이 좋은데, 치내 흡수율을 높이라면 과즙100%의 주스를 만들어 마시는 것도 좋다. 당분을 첨가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신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레이프 프루츠에 설탕이나 꿀을 넣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차라리 요구르트에 섞어 먹거나 사과, 바나나와 함께 먹는 것을 권한다. 또한 그레이프 프루츠를 고를 때는 색이 짙은 것이 좋은데, 짙은 색소에 항산화 물질인 리코핀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이나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는 하루에 주스 한컵 정도가 적당하다. 과육을 직접 먹는 경우 그레이프 프루츠 반 개 혹은 오렌지 1개 정도가 좋다. 이정도의 양이면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항산화 작용에서도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다. 또한 귤에 포함되어 있는 B-크립토키산틴은 2개정도면 항산화에 필요한 양을 섭취할 수 있다. 튀김이나 생선 구이에 레몬 반개 정도의 즙을 짜서 뿌려 먹으면 항산화물질을 섭취하기에 적당한 양이다.

 

섬유질은 콜레스테롤 혈당을 낮추고 혈액을 맑게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섬유질에는 불용성 섬유질과 수용성 섬유질 두가지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섬유질은 변비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것은 불용성 섬유질을 말하는 것이다.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데 효과적인 것은 수용성 섬유질이다.

 

섬유질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 것은 섬유질이 담즙산의 배설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간장은 콜레스테롤을 원료로 담즙산을 합성한다. 섬유질은 장에서 담즙산을 흡착해서 대변과 함께 배설된다. 담즙산은 소화를 위해서도 필요하기 때문에, 손실된 양만큼 콜레스테롤을 이용해서 간장에서 합성한다. 즉 담즙산이 많이 만들어질수록 콜레스테롤이 많이 소비되고 그 결과 콜레스테롤치가 낮아지는 것이다.

 

혈당치가 높은 사람은 식사 후 혈당치가 급상승하는 것에 주의해아 한다. 한번 급격하게 혈당치가 상승하면 잘 내려가지 않으며 또는 췌장의 활동이 저하되고 인슐린의 효력도 나빠진다. 이렇게 되면 혈당치를 내리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인슐린의 활동도 저하되는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 섬유질은 장에서 포도당을 감싸 잘 흡수되지 않도록 하거나 배설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래서 식후 혈당치가 급상승하는 것을 억제하고 나아가 혈당치가 올라가지 않도록 조절해 준다.

 

섬유질은 다른 요리보다는 한식에 더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는데 생채소로 된 샐러드보다는 조리를 하는 편이 훨씬 격조도 높아 보이고 흡수율도 높아진다. 또한 흰쌀밥 대신 현미밥을 짓거나 보리 혹은 호밀 등을 섞어서 밥을 짓는 것도 좋으며, 호밀빵이나 잡곡빵 등을 통해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

 

성인의 1일 권장 섭취량은 20~25g이다. 이것을 하루 세끼 식사별로 충실하게 섭취해야 한다. 외식을 많이 하는 사람은 특히 섬유질이 부족하기 쉬우므로 메뉴 선택시 염두해 두어야 한다.

혈액을 맑게하는 치매 예방 체조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서 조속하게 치료를 시작하면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따라서 그 징후를 하루라도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소개할 체조는 치매가 시작되었는지를 체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을 위해서도 효과적이다. 체조를 해 봐서 잘 안되거나 부자연스러울 때는 바로 전문의와 상담을 하기 바란다.

 

-반짝반짝 별 체조

양 팔꿈치를 구부려 편안한 상태에서 가슴 높이까지 올린다. 손바닥을 가슴을 향하도록 한 후 손목을 돌려서 반짝반짝 별 모양을 그린다. 가능하면 빠르게 움직여 15초간 계속한다.

결과=15초 동안 25~30회 정도 좌우 손을 규칙적으로 움질일 수 있으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좌우가 불규칙하거나 평소보다 움직이는 속도가 떨어질 때는 주의를 요한다 이럴 때는 소뇌의 장애, 뇌출혈, 뇌경색, 감춰진 뇌경색이 의심된다.

 

-손가락 잡아당기기

좌우 네 손가락을 구부려 손끝을 얽은 뒤 양쪽으로 잡아당겨본다.

결과=정상이라면 엄지손가락이 움직이지 않거나 조금 구부러지는 정도, 그러나 대뇌에서 척수로 뻗어 있는 손의 운동 지령을 전달하는 경로인 추체로에 어떤 장애가 발생하면 장애가 있는 측의 손가락이 심하게 구부러진다.

 

-손뼉치기 체조

손가락을 가지런히 모은 상태에서 한쪽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한 후, 나머지 손으로 내리 친다. 처음에는 손바닥끼리 치고 다음에는 손바닥과 손등으로 친다. 이것을 교대로 빠르게 한다. 좌우의 손을 바꿔서 반복한다.

결과=손을 칠 때 좌우의 느낌이 다르거나 부자연스럽지 않으면 괜찮다. 좌우의 느낌이 다를 경우에는 대뇌의 지각중추가 노화되어 있는 것이다.또한 뇌출혈, 노경색, 만성경막출혈종 등이 의심된다.

 

-평행선 옆으로 뚜기 체조

 

발목에 자신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체조, 반복적으로 옆으로 오가며 뛰는 요령으로 어깨 넓이 2배 정도의 폭으로 평행선을 긋는다. 방이나 마루에 테이프를 붙여 놓은 뒤 연습하면 좋다. 그 선을 밟지 않도록 옆으로 뛴 다음 발을 모아서 똑바로 선다. 처음에는 1~2분 하는 것만으로도 숨이 차므로 무리하지 말고 조금씩 시간을 연장한다. 매일 5부정도만 해도 상당한 운동이 된다. 하반신의 근력을 키울 뿐만 아니라 혈행의 촉진시켜 뇌의 활성화와도 연결된다.

 

-주먹 보자기 체조

양팔을 앞으로 내밀어 어깨 높이로 올린다. 팔을 똑바로 뻗어 주먹과 보자기를 반복한다. 보자기를 할 때는 손가락을 퉁기듯이 펴는 것이 요령이다. 손의 미세한 움직임은 뇌의 활성화와 연결된다. 1초에 2회 정도의 속도로 120회 정도 실시한다. 아침저녁으로 120~150회 정도씩 하면 악력이 단련된다. 욕조안에서 하면 물의 저항이 있기 때문에 근력 증강에도 도움이 된다.

 

-손바닥 맞추기 체조

양팔을 어깨 높이로 올려 똑바로 뻗어 손바닥끼리 마주친다. 엄지손가락을 안쪽으로 돌려 손등끼리 마주쳐 원래 상태로 되돌린다. 이동작을 반복하는데 손바닥을 맞출 때는 손뼉을 치듯이 리듬감 있게 한다. 주먹 보자기 체조와 마찬가지로 1초에 2회 정도의 속도로 아침저녁으로 약 120~150회쯤 한다.

 

 

 

또한 뇌를 자극하는 방법으로 빠른 말투로 말을 하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의식적으로 말을 빨리 함으로써 혀는 잘 돌아가는지,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지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뇌의 작은 혈관에 일어나고 있는 미세한 뇌경색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말을 통한 연습은 뇌의 전두엽을 활성화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간장공장 공장장은 강공장장이냐 장공장장이냐, 경찰청 창살 쇠창살 등 몇 개의 단어를 나열해서 큰 목소시로 빠르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인명이나 꽃 이름 등 테마를 정해서 끝말 잇기를 한다. 얼른 생각이 나지 않아 번번이 고민하게 된다면 뇌에 문제가 없는지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연상테스트도 좋은 방법인데 예를들면 설날, 어린이 등의 두개의 단어에서 연상되는 말을 30초 간 몇개나 말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는 테스트이다. 5개 이상 말할 수 있으면 합격이지만 4개 이하면 뇌의 전두엽의 노화가 의심된다. 하나도 답하지 못했을 때는 뇌 전체가 노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상에서와 같은 말과 관련된 테스트는 혼자서도 가능하며 언제 어디에서나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 나는 대로 수시로 하는 것이 좋다. 습관처럼 몸에 배도록 연습하자.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의식적으로 몸을 움직이거나 머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귀찮다고 느끼는 것일수록 솔선해서 하도록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좀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이 뇌를 활성화하거나 신체 기능의 저하를 예방한다. 쇼핑을 하러 갈 때도 걸어서 가고 청소도 청소기를 사용하기보다는 직접 쓸고 걸레질하는 등 작은 일부터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요리를 만들고 가계부를 적고 뜨개질을 하는 것도 뇌의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움직이는 것을 귀찮게 느껴질 때가 뇌나 신체 기능의 저하를 알리는 신호라고 생각하면 된다.

 

+ Recent posts